수제빼빼로 만드느라 정신없는 우리 직원들.
11월11일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로 바꾸자는 이야기도 있고, 농민의 날이기도 하고, 앙골라 독립기념일(이건 왜-_-;), 지체장애인의 날, 광고의 날, 눈의 날이기도 하지만 일단 대부분은 빼빼로데이라는 것이 가장 (우매한)대중들에게는 잘 인식돼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며칠전, 우리 회사(=오늘의뉴스) 직원들이 갑자기 직접 만드는 빼빼로 이야기를 하다가 (아마도 누군가가 예전에 사귀던 이에게 만들어 줬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음) 아예 직접 사무실에서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더니 인터넷으로 재료를 주문하더니 어제(11월10일) 업무가 끝나자마자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참고로 본인은 안꼈다. 울 와이프 만난지 10년 넘고, 결혼한지도 5년 넘었는데다 빼빼로데이를 별로 안좋아한다. 이유는 비밀)
구경만 하던 본인... 심심해서 사진찍기 돌입. 제작과정을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 (왜?) 이왕 찍는 김에 동영상도 찍고...
하여간 수제 빼빼로 제작과정 공개!...전에 추천좀!!! (이 글 원문입니다)
일단 제작 준비 과정...제작 참여자는 5명. 400개 만들 계획으로 일단 출발.
필요한 재료는 판 초코렛(하나에 5000원... 5개나 샀다고 함), 초코렛을 바를 과자(하나 100원, 13봉지인가 샀다는데 주문한 거보다 한 2배는 보내준 것 같음. 하긴 11일 지나면 이걸 누가 주문하겠나), 뿌릴 재료(아몬드 등등... 2000~4000원 사이라고 함), 포장 등등 그냥 다 퉁쳐서 가격은 10만원 들었다고 한다.
무한반복....-_-;
본인도 옆에서 구경하다가 몇개 얻었음~ 아싸~
다 끝나고 나니 저녁 10시. 알아서 포장하고 나눠 가지고 (본인도 개평 좀 뜯고) 지나가던 울 회사 대표 한마디.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 처음 봤다. 일을 이렇게 하지...”
개인 감상은? 뭐 한창 젊을 때아닌가. 이해해줘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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