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돌발영상, KBS의 시사투나잇, 미디어포커스만 문제가 되는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대한의사협회 왕상한 법제이사의 ‘방송하차’로 의료계가 술렁대고 있다.
최근 왕상한 이사는 월요일 밤 11시30분에 진행중인 KBS TV 'TV, 책을 말하다‘와 토, 일 12시15분에 진행중인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왕상한입니다‘에서 물러났음을 밝혔다.
서강대 법학과 교수인 왕상한 이사는 의협 법제이사를 맡고 있으며 의료인은 아니지만 평소 의료계를 비호하는 입장에 선 법조인, 방송인으로서 의사들에게는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왕상한 법제이사
그러나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에 의해 의료광고 심의수수료가 문제되면서 왕 이사가 의협 내부게시판인 ‘플라자’에 이를 비판하는 올린 글이 논란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적으로 노출되는 게시판도 아니고 의협 회원들만이 들어와 볼 수 있는 게시판에서 의견을 밝힌 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현재 각 방송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많지는 않지만 왕 이사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의료인으로 보이는 이들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라디오정보센터 왕상한입니다'의 시청자 게시판.
'TV, 책을 말하다'의 시청자 게시판.
하여간 정치권 압박으로 인한 피해는 진보세력 뿐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튀고 있는 것 같다.
아래는 관련 동영상.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의협을 성토하는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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