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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수빈 아나운서 /출처 : KBS
논란이 된 이유는 조수빈 아나운서가 ‘이슈&뉴스’ 코너에서 대형 스크린 앞에서 서서 진행을 했는데, 전신이 화면에 비춰지게 됐는데, 이때 미니스커트 입은 화면이 나왔다는거다.
뭐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자면 여자 아나운서가 미니스커트 입었다. 여자아나운서라면 지적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 뉴스인데 여자 다리 나오면 어떻하냐(탁탁탁) 이런 의견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뭐 따지고 보면 미니스커트가 단정하지 않은 복장이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청바지라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텐데(DJ.DOC식으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정말.
참고로 여성 아나운서들의 복장 논란이 이번은 처음은 아니다.
MBC 이정민 아나운서(MBC뉴스데스크에서 미니스커트입고 나옴,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무릎노출 아나운서’라는 별명을 얻었고, 머니투데이는 ‘골반은지’, ‘육덕은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헐),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미니스커트 입고 나옴. 머니투데이는 김 캐스터가 MBC 박은지 캐스터와 경쟁관계라고 ‘주장’한다), MBC 박은지 기상캐스터(미니스커트 입고 나왔다고, 보정속옷설까지 돌았다고... 좀 입으면 안되나?), SBS 박은경 아나운서(‘스포츠투나잇’에 숏팬츠 입고나왔다고. 음냐) 등이 의상 논란을 벌인 바 있다. 더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귀찮다.
KBS 한밤에 문화 산책에 나온 조수빈 아나운서. 이것도 미니스커트인데, 뉴스가 아니라 화제가 안됐나?/출처 : KBS |
KBS 영화가 좋다에 나온 조수빈 아나운서. 역시 미니스커트. /출처 : KBS |
재미있는 것은 뉴스 내용이다.
1. 뭐 거의 어뷰징이기는 하겠지만 많은 뉴스에서 ‘짙은 주황색 재킷에 타이트한 하얀색 미니스커트를 입은’이라는 표현이 거의 동일하게 들어가 있는데, 왜인지 이게 더 변태 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도대체 처음 쓴 기자는 누구일까)
2. 컨슈머타임즈는 ‘주황색 재킷과 흰 블라우스로 단정한 느낌을 연출했지만 하의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재질까지 얇아 몸매 라인이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썻는데, 이정도가 몸매가 드러나는거면 뭐 길거리에는 벗고 다니는 여자들이 넘쳐나겠군.
3. 그러고 보니 제목들도 재미있다. 압권은 마이데일리의 ‘조수빈 아나 '미니스커트 논란'에 네티즌 '여기가 중동이냐?' 발끈’,
4. 메디컬투데이는 좀 오바 했다. "얼마나 야하길래?" 조수빈 아나 미니스커트 '노출vs적정'. 야하다는 표현을 쓸정도인가?
솔직히 말해.... 많은 이들이 이 기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논란 때문이라기 보다는 조수빈 아나운서가 노출했다고 하니까 사진보러들 들어온거 아닌가? 논란 같지도 아닌 것이 논란되는거 보면 대단하긴 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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