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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세상을 보는 눈]

교황 베네딕토 16세. 결국 콘돔문제로 구설수에

어제 이야기했던대로, 아니나다를까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17일 아프리카 첫 순방지인 카메룬을 향하는 알리탈리아항공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가 에이즈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콘돔 사용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제일먼저 프랑스 외교부는 18일 "콘돔사용은 에이즈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교황의 발언에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교회의 교리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은 아니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공공 보건정책과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무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랭 쥐페 전(前) 총리는 "베네딕토 16세가 폐쇄적인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어 골칫거리가 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과 벨기에도 성명을 내고 “교황의 발언은 수년간의 에이즈 예방 노력을 파괴시키고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더군요.

이밖에 유엔에이즈계획(UNAIDS)과 카메룬 구호단체인 MOCPAT, 영국소재 기독구호단체등에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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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국내 가톨릭교계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