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된 이야기 인 듯 하다 작년 이야기인가? 아니다. 계속 되는 논란이다. 리틀맘. 흔히 만들어지는 신조어에 대한 이야기다. 검색해 보니 최근에는 지난 6월달에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 ‘나는 엄마다’라는 5부작 방송으로도 나왔었다.
그러나 소위 ‘리틀맘’이라 불리는 미성년자, 혹은 나이어린 엄마, 아빠들을 보는 사회적 시선은 조심스럽다.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나는 엄마다'편.
[사회] 위험하기 그지없는 리틀맘(Little mom) 신드롬 (위클리조선 2008.7.21) http://news.empas.com/show.tsp/cp_wc/20080721n05460/?kw=%C0%CE%B0%A3%20%B1%D8%C0%E5%20%B8%AE%C6%B2%B8%BE |
이게 최근 영화 ‘과속스캔들’이 나오면서 다시 논란이 되는 모양이다. 영화사에서 원했는지 모르겠지만 노이즈 마케팅 효과도 있는 듯하지만...
사회적 논란 때문인지, 신예 스타로 떠오르는 박보영양 때문인지 어쨋든 관심을 사고 있는 영화 '과속스캔들'포스터
그 외에 권상우씨와 손태영씨의 소위 ‘속도위반 결혼’까지 겹치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 분들도 나오고 있다.
조용한듯이시끄러운 님의 ‘연예인들의 속도위반 결혼, 자랑아닌 사회적문제’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45612?RIGHT_READ=R7 |
그러나 생각해 보면 사회적 문제는 문제다. 혼전임신, 어린 엄마, 이런 것들이 문제가 아니다. 태어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문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개개인의 인격을 가진 완벽한 ‘혼자’다. 그리고 외부환경와의 접촉을 통해 사회적인 ‘인간’이 돼 간다.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주의에서든 ‘평등’을 이야기 할 때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기회의 평등’이다.(실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더라도) ‘연좌죄’가 더 이상 성립되지 말아야 한다는데는 누구든 이견을 달지 않을 것이다.(아니 몇몇은 있을지도...)
리틀맘? 리틀맘이든 아니든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똑같이 하나의 생명을 갖고 태어난 개인이다.그러나 태어나면서부터 이들에게 ‘리틀맘’의 아이라는 굴레를 씌워서는 안될것이다. 낙태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태어난 아이를 소중하게 기르겠다면 이는 칭찬해 줘야 할 일이다.
혼전임신? 솔직히 본인도 계산해 보면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다. 속도위반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늘어 놓는 연예인? 보기에 불편한가? 어쨋든 그들은 아이를 축복하고 있다. 어떤식으로 태어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만들어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싱글맘? 싱글맘이든 싱글대디든 중요한 것은 애들 잘 키우는 것이다. 물론 양친이 다 잘 살아 있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족한 만큼 사회적으로 더 아켜 줘야 하는 것 아닐까.
잘못된 성(性)인식은 분명 문제다. 음란물을 통해 접하는 잘못된 성지식은 분명 고쳐야 할 것이고 잘못된 피임 상식 등은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문제다. 그러나 이는 리틀맘, 혼전임신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리틀맘, 혼전임신, 싱글맘을 비판, 억누르는 사회적 담소는 결국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만 가져 올 것이다.
조금만 넓게 바라보면 오히려 고생하는 리틀맘, 싱글맘, 속도위반자들은 성적 문란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고생하는 이들이다. 갑자기 육아라는 어려운 짐을 지게된 이들에게 힘 붇돋아 주자. 그거 좀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뭐라 그러지 말자. 어쨋든 저출산 시대에 애국하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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