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아르고폰과 비교한 커플폰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르고폰.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조루 배터리로 상당한 욕을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멀티미디어 기능의 부족함 등이 더욱 불편했다. /출처 : 출처 : LG 싸이언 홈페이지
본인은 원래 아르고폰을 사용했다. 아르고폰 사용할 때 항상 아쉬웠던 것이 바로 멀티미디어 기능인데, 아르고폰이 쓸만한 사양에 뛰어난 해상도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기기로는 별로 쓸모가 없었다. 오히려 이같은 아쉬움은 커플폰이 달래주고 있다.
첫 번째로 용량이다. 아르고폰은 외장메모리가 4기가 까지밖에 지원이 안된다. 따라서 많은 동영상을 넣고 다닐수 없다. 640*480 해상도 동영상이 재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 2~3편이면 더 이상의 동영상을 넣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동영상을 재생했다가 껐을 때 다시 보려면 처음부터 다시 재생된다. 책갈피 기능같은 것도 없다. 커플폰은 책갈피 기능은 없지만 다시 대생시 전에 보던 부분부터 재생된다.
세 번째 아쉬운 점은 3.5파이를 지원안한다. 대신 이어마이크가 3.5파이를 분리해서 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기기 본체에서 3.5파이 단자를 지원안하는 것은 불편하다.
네 번째 아쉬운 점은 DMB가 전파를 잘 잡지 못한다.
다섯 번째는 MP3 변환이 불편하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조루 배터리다. 밖에 돌아다니면서 이걸로 DMB보거나 동영상을 보려면 예비 배터리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수다.
반면 커플폰은 3.5파이 단자 지원, 기본 이어마이크의 훌륭함(음질면에서가 아니라 마이크 부분이 아주 작아 일반 이어폰과 거의 차이가 없고 가볍다), 16기가 외장메모리 지원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어 이를 미니PMP로 활용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다.
출처 : LG U+ 홈페이지
커플폰의 재생 기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320*240 동영상만 재생 가능하고 K3G로 변환해야 한다는 점은 무척 불편하다. 최소한 화면해상도인 400*240 동영상 정도는 재생하게 해 줘도 문제가 없을 듯 한데... 만일 400*240 동영상 재생만 지원해 준다면 PMP로써 매우 훌륭하다 아니할 수 없다. (어차피 그 전에도 코원 D2를 사용했기 때문에 별 불편은 없다만)
동영상 인코딩은 다음팟인코더를 사용하면 편하다. 옵션은 사전설정 옵션에서 휴대기기용=>싸이언=>쿠키(k3g)를 선택하면 무난하다. 와이드 화면의 동영상이라면 세부설정에서 잘라내기/확장을 ‘4:3으로 잘라내기’를 선택하면 꽉찬 화면이 나온다. (쿠키폰과 비슷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 같다)
2. MP3 재생기로
커플폰이 MP3플레이어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인코딩이다. 다만, 특정 폴더에 넣어야 하므로 외장에다가 마구 집어 넣고 MP3가 안잡힌다는 불만은 토로하지 말자.
음질이야 막귀니까 넘어가고, 어쨌든 이퀄라이저 지원만 해도 훌륭하다. 소팅 기능 같은 것은 없고, 마이리스트 기능만 지원한다. 그냥 랜덤으로 해 놓고 좋아하는 곡 마구 넣어서 귀에 꽃는 용도로 쓰기 좋다. 16기가를 지원하니까 1~4기가의 mp3를 집어 넣으면 편하더라.
출처 : LG 싸이언 홈페이지
이 폰의 DMB 재생기능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녹화도 20~30분 정도 되고, 캡춰 기능도 훌륭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전파가 잘잡힌다. (아르고폰, 시크릿폰, 멀티터치2 랑 비교해 봤다)
외장 안테나를 별도로 꼽거나 이어폰을 안테나로 선택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즉, 이어폰으로 DMB를 볼 때는 외장 안테나를 별도로 꼽을 필요가 없다. 집에서 혼자 편하게 외장스피커로 DMB를 볼 때만 외장 안테나를 꽃으면 된다.
본인은 이 폰을 쓰고나서 별도의 PMP를 안들고 다닌다. 꼭 고화질이아니면 안된다는 사람에게는 별로겠지만 지하철에서 심심함을 타파하려면 괸찮은 멀티미디어기기가 된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무변환 동영상 재생까지는 안바래도 최소한 400*240 동영상은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 하드웨어상 크게 어려울 것 같지도 않은데. (본인이 꼽는 최고의 동영상 재생용 휴대폰은 에버 W200이다. MP4, K3G를 둘 다 지원할 뿐 아니라 책갈피 기능에 자막 파일 지원까지 됐었다.)
[다음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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