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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최근 가슴성형 대새는? "일단 크게"

아직 보수적인 여성들에게는 언급하기조차 꺼리지만 가슴성형은 은밀히, 또, 생각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는 시술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떤 시술이 있는지,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는 잘 몰라라서 고민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요즘 가슴 성형 트렌드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최근 성형외과 전문의인 가가성형외과 박성철 원장으로부터 최근의 가슴성형 트렌드와 주로 이뤄지는 시술법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있어 내용을 여기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성형외과 전문의들마다 이야기 하는 내용은 다를 수 있으니 본 인터뷰는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Q. 최근 가슴성형은 어떤 시술이 대세인지

A.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예전보다는 크게 하는 것을 원한다. 5, 6년전만 해도 자연스럽게 티나지 않게, 예를 들어 200cc, 250cc만해도 굉장히 크다고 여겼는데, 이제는 크다고 사람들이 다 알아봐도 상관이 없으니까 크게 해달라는 분들이 많아 졌다. 예를 들어 275cc, 300cc, 심지어는 350cc까지도 넣어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예전보다는 확실히 선호하는 크기가 커졌다.

다른 하나는 보형물을 30년정도 썼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생겨서 보형물 이외의 방법들을 찾는 이들이 많아 졌다.

Q.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여성들이 선호한다는 뜻?

A. 그렇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S라인’, ‘쭉쭉빵빵’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걸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으니까 드러내놓고 하지는 않지만 모든 여성들의 로망에는 그런 것들이 은연중에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주류를 이루는 가슴성형 방법은?

A. 지금까지 나온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자가지방을 이용한 방법이다.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보형물을 단순히 공간을 만들어서 집어 넣는 것이다. 장점은 한번의 수술로 원하는 만큼 원하는 크기의 가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단점은 보형물 자체가 태생적으로 외부 이물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 구형구축, 신경의 손상, 유방의 모양변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자가지방을 이용하는 방법은 내몸에 있는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구형구축, 등의 문제점이 없다. 수술이 끝나도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 몸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흡입의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고, 보형물만큼 크게, 예를 들어 300cc정도를 크게하기에는 아직은 좀 한계가 있다.

Q. 구형구축이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어떤 것인지?

A. 구형구축은 우리몸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실리콘은 외부 이물질이기 때문에 조직이 반응을 해서 격리를 한다. 얇은 막을 만들어서 혈관이나 신경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얇은 막을 만든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두껍게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고 얇게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다. 과도하게 두꺼워져 버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처음에는 유방이 약간 모양이 변한다거나 공처럼 둥그래 진다는 형태로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아플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온다.

Q. 구형구축이 생기면 재수술을 받아야 하나?

A. 물론이다. 구형구축이 생기면 막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 새로운 공간에다가 보형물을 넣어줘야 한다.

Q. 구형구축이 생기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

A.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통계는 없다. 미국의 경우 식염수는 10~20%로 보느 ㄴ논문이 많고, 코젤의 경우 식염수보다 좀 더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Q. 자가지방주입술의 효과는 어느정도인가

A. 원래 가슴 크기가 얼마냐에 따라 다른데 보통 여성이라면 지방이 풍부한 여성이라면 100~200cc정도, 원레 가슴이 큰 여성이라면 200cc이상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전적으로 사람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Q. 자가지방이식술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A. 그냥 지방이식하는 방법이 있고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그냥 지방이식했을 때의 최대 단점은 지방 생착율이 많이 높지 않다는 것인데,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같이 이식하면 지방생착율이 높아진다는 것 때문에 시술한다. 확실히 그에 따른 장점은 있다.

Q. 줄기세포이식술에 단점은 없나?

A. 단점은 추가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지방을 많이 소모해야 한다. 지방에 한계가 있는 분은 할 수 없고, 소요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비용면에서도 좀 단점이 있다.

Q. 브라바를 이용한 가슴확대시술도 있다고?

A. 브라바를 이해하려면 가장 편한 것이 변기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진공펌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을 바닥에 대고 당기면 음압이 걸리고 그 힘에 의해서 뚫리듯이, 가슴에 돔을 대고 음압을 걸어주면 유방이 쭈욱 빨려 들어간다. 장기간 착용을 하게되면 가슴 자체가크게 늘어나 버리기 때문에, 그것은 일시적인 효과인데요, 일시적으로 늘린 다음에 지방 이식을 하게 되면 모양이 부드럽게 나올 뿐더러 혈관 생성을 촉진해서 지방 생착률이 높아진다.

Q. 브라바에 대해 좀 더 자세히설명해 달라

A. 간단한 히스토리를 이야기 하면 1997년, 98년 정도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대학을 중심으로 로저 코리, 토마스 베이커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었고, 마이애미 대학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해서 2000년도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미국 성형외과지에 발표가 됐고, 처음에는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미국은 유방확대술이 많은 나라고, 대부분 보형물을 넣는 것이, 유방확대하면 무조건 보형물을 넣는 것이었다. 거기에 음압을 걸어서 가슴을 늘려준다는 것이 센세이션이었는데,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고, 발표를 해서 이제는 그 효과에 대해서, 그 안전성에 대해서 입증이 된 상태다. 이제는 효과에 대해, 안정성에 대해 입증된 상태다. 이제는 지방이식을 같이 병행해서 같이하는 수법에 대해서 논문이 많이 나온 상태다.

Q. 브라바를 자가지방이식술과 함께 사용도 한다고?

A. 자가지방이식술을 했을 때는 근본적으로 생착률에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모양이 자연스럽지 않은, 마치 사과를 얹어 놓은 것처럼 동그랗다는 단점이 있었다. 브라바를 착용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물방울처럼 늘어난 가슴으로 만들수가 있고, 또한 혈관 생성을 촉진해서 생착률을 많이 높여준다. 적은 양을 넣더라도 좀 더 많이 살기 때문에, 동양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지방이 많지 않아 뽑아낼 수 있는 지방에 한계가 있다. 지방을 적게 사용해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Q. 브라바에 대해 더 연구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지금까지는 모든 연구가 미국위주로 이뤄졌다. 미국여성과 우리나라 여성은 너무 다르다. 미국여성은 체격도 좋고 지방도 많으며 가슴만 보아도 지방이 많다. 가슴자체도 크다. 우리나라 여성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조건을 가지고 시술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조만간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토대로 최적화된 조건이 연구돼서 아마 한국여성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수법이 많이 퍼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Q. 한국여성 대상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뜻?

A. 좀더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자연스러운 가슴확대를 원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A. 모든 여성들에게 완벽한 가슴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형물을 넣는 방법도 있고, 지방을 넣는 방법도 있는데, 무조건 획일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다. 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성도 치마를 입을 수는 있다. 하지만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보형물이 잘 어울리는 환자가 있고, 지방을 넣을 을때 잘 어울리는 환자가 있다. 지금까지 모든 방법들이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지방을 넣는 방법도 고려를 해 보아야 하며, 제 생각에는 이 방법도 하나의 좋은 방법으로 권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아름다운 가슴이란?

A. 아름다운 가슴은 수치적으로 여기서 여기까지 거리가 얼마여야 하고, 그렇게 딱 나눌수는 없다. 잘생겼다고 할 때 획일적으로 잘생겼다기 보다는 그 생김새와 풍기는 분위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듯이 아름다운 가슴도 획일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체격에 맞게 적당한 볼륨이 있어야 하며, 아래로 너무 처지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옆쪽으로 너무 불룩하지 않으면서 위쪽은 자연스럽게 스노플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그런 가슴이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