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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소년소녀가장, 많이 즐어들었답니다

0.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어려운 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소년소녀가장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행히 최근에는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님 다 계시고 편안한 집에서 자랐지만 왜인지 모르게 다양한 속석을 가진, 특히 어려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 탓인지 소년가장들이었던 친구들을 몇몇 알고 있었습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하구요.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데이터 중에서 마지막으로 소년소녀가장들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소년소녀가장의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 일단 2007년의 소년소녀 가장들은 163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근래 8년간 비교하면 가만 많이 즐어든 수입니다. 참고로 2000년의 소년소녀 가장 수는 6229명에 달했으며 2001년에는 5248명, 2002년에는 4531명, 2003년에는 3994명, 2004년에는 3658명, 2005년에는 2755명, 2006년에는 2086명이었습니다.

이처럼 소년소녀 가장이 줄어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출산사회 현상의 영향인 젊은층의 감소도 한몫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사회적인 여건이 좀 낳아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번에 밝혔듯 빈곤, 실직, 학대 등으로 인해 요보호아동이 발생하는 모습들을 보면 사회적인 여건에는 좀 더 분석해 봐야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007년에 소년소녀가장이 된 이들의 사연중에는 역시 이혼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49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전체 중의 31%인데요. 2000년 3046명(49%), 2002년 2073명(46%), 2004년 1457명(40%)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 사망으로 인해 소년소녀가장이 되는 이들도 상당히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고령화사회의 영향이라고 짐작됩니다만... 아무래도 노령이 돼도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2007년 부모사망으로 인해 소년소녀 가장이 된 경우는 240명으로 15%를 차지합니다. 이는 2005년 490명(16%), 2003년 767명(19%), 2000년 1116명(18%)에 비해 지속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2. 반면 부모의 가출이나 행방불명으로 인해 소년소녀 가장이 된 경우는 전체적으로는 줄고 있지만 비율로 보면 늘어나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가출이나 행방불명으로 발생한 소년소녀 가장은 2007년에는 214명(13%)으로 2005년 304(11%)명, 2002년 362명(8%), 2000년 389명(6%)에 비해서는 점차 줄어들었습니다만 비율로는 점차 증가했습니다.

또 폐질심신장애로 인한 소년소녀가장은 218명으로 1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유형에 속하고 있었으나 비율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부모의 복역 등 특이한 케이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2000년 139명(2%)에 비해 2007년 228명(14%)로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치상의 요인이기 때문에 자세한 원인은 알 수 없었습니다.


3. 소년소녀 가정의 세대원들의 수와 재학 현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총 수는 2000년 9579명으로 그 중 세대주가 6229명, 세대원이 3350명에서 2007년 총계 2501명, 그중 세대주는 1630명, 세대원은 871명입니다.

즉 세대원과 세대주의 비율이 거의 2:1, 즉 2명중 한명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학력의 비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 선 미취학자, 즉 학교를 가지 못한 이들의 경우 2000년 121명에서 2007년 25명으로 줄었습니다.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이들은 1862명에서 401명으로 줄었으며 중학교에 재학중인 이들은 3217명에서 789명으로 줄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들도 4041명에서 1226명으로 줄었습니다. 대학교에 재학중인 이들은 3명이 생겼구요. 미재학자들은 5338명에서 57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비율로 보면 2000년 대비 2007년 고등학교 재학중인 이들이 42%에서 29%로 늘어 났다는 것 외에는 큰 변동이 없어 이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여기까지가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복지현황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들은 주로 미성년자들에 대한 보고서입니다만 우리나라의 복지 현황에대한 대략적인 진행상황은 알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총 3회에 걸쳐 알아 봤는데요. 전체적으로 복지는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며 2004년 이후 특히 복지에 적지않은 자원이 투자, 많은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제 내년부터 시작될 새 정부의 복지현황. 얼마나 더 좋은 소식이 나올지 일단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