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평소 좋아했던 여성에게 고백을 하는 ‘화이트데이’.
이날을 앞두고 일년 내내 화려한 솔로를 예찬하던 여인들도 하루쯤 영화 프리티우먼의 줄리아로버츠 처럼 사랑스러운 여인이 되고 싶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프리티우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크고 매력적인 입술로 산딸기를 탐욕스럽게 먹던 모습. 경박한 옷차림의 그녀지만 빨간 딸기와 대비되는 하얀 치아가 돋보이는 장면이 유난히 부각되어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백만장자인 리차드 기어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녀의 티없이 환한 미소, 특히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주는 거부 할 수 없는 매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얗고 티없는 미소를 부러워만 하고 있는 솔로들에게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준비한 특별한 조언. 치아 미백의 열망과 막연한 두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한 치아미백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미백제 농도에 따른 효과는?
치아미백에 사용되는 약제의 주성분은 과산화수소수이다. 이것이 치아의 상아질로 스며들어 착색물을 산화시켜 치아를 하얗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은 과산화수수소 35% 농도에서 이루어진다.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이 10%에서 15%의 과산화수소수 농도인 점을 감안하면 고농도인 셈. 농도가 높을 수록 미백 속도와 효과가 빠를 수 있다. 그러나 농도가 높아 질수록 더욱 하얗게 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가의 판단 없이 성급하게 고농도로 미백이 이루어지면 이 시림들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백제 도포는 어떻게?
치아미백은 염색과 같아서 약제를 치아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것이 관건이다. 약제가 치아가 아닌 잇몸에 닿으면 따가움 등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 미백은 치아에 도포하기 직전 잇몸에 보호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시작한다. 자가 미백의 경우 미백 장치에 약제를 넘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미백 시 잇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약재를 제거 할 때도 잇몸이나 입술에 미백 약제가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침투한 미백 약제로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나 미백 후 하루 이틀 정도면 개선된다. 잇몸에 미백제가 닿는 경우 잇몸이 따가운 등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잇몸 보호제를 바르고 미백에 임하면 막을 수 있다.
미백 치료 기간은 얼마나?
약제와 함께 레이저 등의 광선을 이용하는 이유는 미백 약제의 침투 속도를 빠르게 하고 약제의 활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이다. 전문가 미백의 경우 1회 20분씩 두 세 번에 걸쳐 진행한다. 홈 케어로 하는 자가 미백의 경우 낮에 2-3시간 정도 미백 장치를 끼고 있거나 밤에 장치를 끼고 자는 것으로 2주 내지 4주 정도 소요된다.
치아미백 시 유의할 점은 치아 미백은 치아가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므로 하기 전에 충치 등의 치료는 물론 스케일링까지 받아야 한다. 스케일링 후 잇몸 사이에 패인 부분이 있으면 미백 후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미리 치료를 받아 두는 것도 치아 미백을 건강하게 받는 한 방법이다.
미백 후 관리는? 얼마나 유지될까?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는 원인은 커피나 녹차 등의 음식물에 의한 변색이나 담배의 타르와 같은 침전물질이 치아에 쌓이면서 이루어지는데,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젊은 이들보다 치아 변색이 짙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백 직후에는 착색을 쉽게 일으키는 식품인 커피나 콜라, 녹차 등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가 원래 색으로 돌아가는데 4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보충 미백을 하면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일,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치약을 쓴다면 미백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미백 기간에는 다른 치약을 쓰는 것이 좋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최근 유행처럼 치아미백을 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태아기에 어머니의 모체를 통해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특정 항생제 성분에 의해서나 유전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 앞니 보철물을 하신 경우 등은 미백이 불가능 할 수도 있어 전문이의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적인 시술이 아닌 무분별한 치아미백은 치아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꼭 치과를 찾아 시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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