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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그림일기

10살도 안됐는데 난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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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제잘~ 들려~"

이런 라디오 광고를 들어 본 일 있는가?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청기 광고다.

그런데 보청기가 10세미만부터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세미만도 의외로 난청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 지난 10년간 병원내 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의 난청 발병률이 14.6%에 달했다. 이는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보통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이제까지의 상식을 뒤집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0세 미만군의 경우,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 60대(16.9%)에서 최고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30대, 40대 때는 생활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하여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만성중이염의 염증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또 “난청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일찍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보너스.

난청 예방을 위한 5가지 수칙

1. 과도한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말라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직업병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웬만한 선반가공공장에서 나는 소음이면 청각장애 가능성 기준인 90dB(데시벨) 이 넘기 쉬우므로 평상시 귀마래 등을 착용해 소음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최근 워크맨 사용이 늘면서 청년층 난청환자가 많아지는데 이 또한 이어폰 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90dB이 넘기 쉬우므로 너무 오랫동안 이어폰 청취를 하지 말고 중간 중간 쉬어주어야 한다. 또 최근 유행중인 오토바이 폭주시 굉음도 청각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해야 한다.

2. 귀를 너무 자주 파지 말라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중 자주 귀를 후벼 발생한 물리적 손상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억지로 손을 넣어 물을 빼내려 하지 말고 머리를 숙이고 제자리 뛰기를 해 물을 빼내고 따뜻한 돌 등을 귀에 대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다.

3. 감기를 조심하라

아동의 경우, 감기에 의한 중이염 발생이 많은데 이경우 청각 기능에 손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감기가 만성화 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치료가 필요하다.

4. 장년층은 고혈압 등 지병을 주의하라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노년성 난청은 성인병 등 지병의 영향으로 청각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압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커피콜라담배 등 신경자극제와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건강생활이 필요하다.

5. 항생제 주사 장기투여시 주의하라

스트렙토마이신이나 겐타마이신 등의 항생제 주사를 장기간 맞으면 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