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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사이비 좌파’론?

지난 연말,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이비 좌파’론을 제기했습니다.

말하자면 의사세력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건데요. 왜 이런 주장이 제기됐을까요?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게 맡기겠습니다.


일단 이같은 이야기가 나온 것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때문입니다.

지난 연말에 갑자기 인터넷에서 화재가 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론은 네티즌들로 하여금 "이제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기의식 때문에 상당한 화재가 됐었는데요.

사실 이 논의는 공식적인 공약사항이 아니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최재천 의원을 통해 당시 이명박 캠프에 전달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었거든요.

문제는 이 내용이 어떻게 일반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했느냐인데요, 일반적인 여론 형성과정이 아니라 인터넷 일부 언론이 먼저 터뜨리고, 다음 블로그 뉴스를 통해 확산되는 과정을 탓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여론 형성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의협 회장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여론 형성 뒤에는 ‘사이비 사회주의자’들의 여론전이 있었다는 주장인데요.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최근 인터넷에서는 예컨대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저도 블로그 뉴스 기자로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를 언급한 적이 있어서... 웬지 같이 사이비 좌파로 몰린것 같아서 다소 불쾌 했었습니다만...

오히려 이같은 소동을 소위 ‘메이저 신문’들이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저는 이상했습니다만... 알고도 안썼을까요? 모르고 넘어 갔을까요?

의료인들만 보는 의료전문지도 일반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다 볼수 있는 세상에서 의료계 내부 정보라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다소 씁쓸한 기분입니다.


추신 : 뭐 그렇다고 해서 의협에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날 함게 제기된 저수가로 인해 3시간 대기, 3분진료를 할 수 밖에 는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상당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현안 개선은 중요한 문제요.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