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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오늘의 순위

인터넷은 ‘조중동’이 아니라 ‘중조동’이다?


▲ 조인스MSN이 드디어 조선닷컴을 밀어냈다.


중앙일보 인터넷 매체인 조인스와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운영중인 MSN이 합쳐서 만들어진 ‘조인스MSN’이 드디어 조선일보를 넘어섰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집계하는 도메인별웹사이트순위(순방문자 기준, 표본추출)를 오늘의뉴스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인스닷컴은 작년 9월까지 1504만6075명을 기록했으며 조선닷컴(1580만3252명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각각 8위와 10위를 지키고 있었다.

조인스MSN으로 다시 순위에 등장한 당시에도 1616만7283명으로 조선닷컴(1705만2858명)보다 더욱 큰 폭으로 뒤졌었다. 언론사와 포털이 합쳐졌다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수가 크게 늘지 않았고, 조선닷컴 하나에 밀렸다는 사실에 일각에서는 조인스와 MSN의 합병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작년 2월 조인스MSN은 1654만4813명으로 조선닷컴 1668만3390명가 다시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고, 결국 지난 3월에는 조인스MSN이 1733만1478명으로 사용자가 증가(4.75%)하면서 2.78% 증가한 조선닷컴을 눌렀다.

[닐슨코리안클릭 도메인별 웹사이트 순위(순방문자 기준, 표본추출 / 단위:명)]


이같은 변화는 몇가지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미디어다음에 양사 모두 기사를 제공하면서 (중앙일보 1월3일, 조선일보 1월11일) 다음 사용자들이 중앙일보 기사를 더 많이 찾았을 수 있다. 즉, 진보적 성향의 다음 이용자들이 조선일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더 컸을 수 있다.

두 번째, 조인스MSN이라는 포털의 사용자가 순수하게 더 증가했을 수 있다. 실제로 조인스MSN은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보강중이다. 마지막으로 MSN메신저를 통한 독자 유입량이 늘어 났을 수 있다.

◆ 옥션·G마켓의 몰락? 매경·한경의 약진 눈에 띄어

이 밖에 눈에 띄는 것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한 옥션과 G마켓의 하락, 그리고 매경닷컴(매일경제)의 상승, 야후의 몰락 등이다.

우선 옥션은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1669만1015명의 방문자를 통해 8위권을 지켰으나 올해 1월을 기점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 났으며, G마켓 역시 작년 12월(1723만5790명)까지 6위권을 지켰으나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조인스MSN과 조선닷컴에 밀리면서 3월에는 9위까지 떨어졌다.

매경닷컴은 작년 12월 전까지 10위 권 밖에 있다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10위(1644만4475명)로 진입, 3월에는 8위(1638만6816)까지 올랐다. 이 밖에 올해 3월을 기점으로 10위권안에 진입한 매체는 한국아이(한국일보, 1540만0862명)이 있다.

전체적으로 언론사들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데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의 개편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야후는 작년 10월(1550만3911명)을 마지막으로 10위권 내에서 벗어났다.

한편 1~5위는 크게 변화 없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 싸이월드, 티스토리의 순위가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은 ‘조중동’이 아니라 ‘중조동’이다?
http://www.to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28 - 오늘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