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라는 말이 있다. 원래 미국의 경제학자인 에버레트 로저스가 쓴 1957년판 책에서 사용된 말이라는데... 뭐 대략 다른 사람보다 빨리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보길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 같다.
이 얼리어답터들이 요즘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홍보를 도맡아 하고 있는 얼리아답터는 더욱 불편하다.
블로거뉴스도 마찬가지다. 100만원에 가까운 핸드폰 ‘옴니아’에 대한 글들이 참 많이 올라온다. 리뷰도 별로 객관적인 것 같지 않다. 흥미로운 내용들은 있지만 단편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솔직히 말해 이같은 얼리어답터들의 움직임이 흥미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불편하다. 뭐랄까. 안에 제대로 된 내용들이 있는데 보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그런 느낌이다. (뭐라고 표현이 잘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잘못됐다고 하기도 뭐하다. 나름대로 그들의 색깔을 갖고 쓴 글들일테고, 홍보성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본인 역시도 그런 기사도 가끔 쓰는 사람이고.
솔직히 말해 홍보성 글이 아닌 얼리어답터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기기가 있는데 마치 그 새로운 것을 가지지 못하면 안되는 것처럼 만들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투덜대 봐야 큰 의미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생각한 것. 직접 슬로아답터, 혹은 세컨아답터로서 글을 한번 올려보려 한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새로운 물품이 아니라 내가 쓰는 물건들, 혹은 좋은 물건들. 조금 지났지만 쓸만한 물건들을 리뷰하려고 한다.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흠냐. 에라~ 언제 내가 조회수 보고 글썻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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