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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34명의 목숨이 걸린 가격협상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34명의 목숨이 걸린 가격협상이 지연되고 있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들은 ‘헌터증후군’ 환자들이다. 현재 건보공단은 ‘엘라프라제’라는 약의 가격을 갖고 외국 제약사인 젠자임과 협상중인데, 약가가 너무 비싸 제대로 된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뮤코다당증(MPS)은 유전병의 일종이다. MPS에 걸린아이는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2.5~4.5세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조악한 얼굴형태와 관절의 변형, 간과 비장의 비대, 뇌수종, 만성중이염, 정신지체등이 나타나며 10~20세 사이에 사망한다. 우리나라에 약 50여명의 환자들이 있다. 1~7형으로 구분되며 1형(헐러증후군)은 12명, 2형이 34명, 6형이 3명의 환자들이 있으며 3·4·5·7형은 각각 1.. 더보기
[국정감사]건보료 안내고 배째는 ‘정부’ 들어가면서... 2008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정감사 기간에는 참 재미있는 자료가 많이 나온다. 평소에는 공개돼지 않거나 시일이 걸리는 자료들이 이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의 요청에 의해 많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글로그'에서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나오는 자료들을 되도록 실시간으로 공개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 현실을 한번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안내고 배째고 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조5435억원을 안내고 ‘배째고’ 있다. 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은 지난 2002년~2004년은 국고 40%, 담배부담금 10%였고 2005년~2006년은 국고 35%, 담배부담금 15%, 2007년부터는 보험료 예.. 더보기
구글브라우저? 우리나라에서는 딴 이야기 본인은 미리 말하지만 회사에서는 IE, 집에서는 파폭 사용자다. 그런데 솔직히 IE 파폭 둘다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 IE는 심심하면 다운되고(잘가는 사이트중에 몇 개가 다운을 유발시키는 모양이다.)파폭은 액티브엑스가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파폭을사용하고 싶지만 문제는 주요 사이트들이 파이어폭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솔직히 일부는 굳이 액티브엑스를 왜 사용하는지 알 수 없는 사이트들도 많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금융과 정부 카테고리 사이트들이다. 본인이 자주 들어가는 (당연히 보건복지분야다) 정부분야 사이트들을 파폭으로 테스트해 보았다. 대표적인 예로 보건복지부부터 그렇다. IE에서 보면 복지부 로고가이렇게보인다. 정상적이다. 그러나 파이어폭스에서 보면 이렇다. 로고가 아래 메뉴에 먹힌다.. 더보기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속을 뻔 했다 기자들이 가장 잘 가지고 노는 자료가 있다. 바로 통계다.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오늘 발표된 보도자료인 ‘2007년도 건강보험환자의 진료비 부담 현황 조사’이야기다. 통계라는 것이 참 웃긴다. 작년 동기로 비교하느냐, 아니면 바로 한 달 전 자료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좋아질수도 있고 나빠질수도 있다.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오늘 발표된 자료가 딱 그짝이다. 오늘 보도자료의 제목이 바로 ‘고액환자일수록 의료비 경감 혜택 커졌다’다. 이 제목에 내용만 보면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 많이 발전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얼마나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가 그 통계 결과가 나온거다. 건보공단에서 많이 지원해 주면 당연히 환자(=소비자)가 내야 하는 진료비는 줄어.. 더보기
건보공단 2조 흑자, 그러나 백혈병 환자 줄 5억은 “돈없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6월말 현재 2조312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편에서는 5억원을 아끼기 위해 일부 백혈병 환자에게 상당한 약값 부담을 지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자 및 관계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복지부는 1일 건강보험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만성호산구성백혈병, 과호산구성증후군, 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질환, 융기성 피부섬유육종에 100/100급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가 30%를 부담하게 된다. 그중 백혈병 등 암은 10%만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2조원 흑자를 내고도 백혈병 환자에게 “돈 없으니 니돈 내고 사먹어라”라고 한 셈이다. 흑자를 내는 것도 좋지만 꼭 이런 식으로 흑자를 내야 했는지 따져봐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