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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그림일기

재주는 산부인과가 부리고...생색은? 산부인과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들이 개원가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총체적인 경제 난국에다가 새로 도입되는 제도들이 엎친데 덮친격의 이중고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복지부)를 중심으로 논의가 활발한 ‘e-바우처제도’와 ‘찾아가는 산부인과’ 제도가 대표적이다. 병·의원에서 바우처를 받기 위해서는 일부 비급여 수가를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임원진들이 총사퇴를 선언하는 등 내혹을 겪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회장은 “임원진 사퇴안은 모두 반려했으나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산부인과 의사 대부분이 비급여 수가를 공개하면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더보기
FTA도 불투명한데... 새GMP 늦춰주면 안돼? 새로운 GMP제도가 중소제약사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부정적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되면서 복제약에 기반을 둔 국내 중소제약사들 사이에 새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제도의 시행을 늦춰야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새GMP제도란 우리나라의 GMP 수준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국수준, 즉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여기에는 적지않는 부담이 따른다. 정부는 한미FTA체결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새GMP를 2010년까지 시행하기로 하고 국내의 모든 제약사들에 이 기준에 맞는 GMP 시설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여력이다. .. 더보기
머리아플때, 그날일 때, 한밤중에도 약살 수 있게 된다 곧 슈퍼마켓, 편의점에서 감기약, 비타민 진통제 등을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밤중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감기 때문에 골골~댈 때 머리싸잡고 아침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그날(!)일 때 상비약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여성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의약품은 고함량 비타민,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등으로 이미 안전성을 입증받아 위해가능성이 거의 없는 품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OTC 슈퍼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이들 부처는 지난 9월 2차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OTC 슈퍼판매를 심도 있게 논의하다가 약사들의 반발을 우려해 잠시 보류했었다. 그러나 공정위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 더보기
의사들... 이번엔 베린거잉겔하임과 한판?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하는 ‘환절기 건강 캠페인’이 논란을 빚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감기약 ‘뮤코펙트’의 판매촉진을 위해 진행하는 이 캠페인에서 약국을 대상으로 ‘감기 가이드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그런데 의료계가 의약분업 위반이라며 딴지를 걸 고 있다. 문제는 감기 가이드북이다. 이 가이드북이 의사의 진단을 대신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여간 의료계는 지금 “의사들의 진단권을 침해한다”, “의약분업 위반이다” 등등 분기탱천하고 있다. “현재 쓰고 베링거인겔하임 처방약을 쓰고 있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자”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미 대웅제약, 삼일제약 등이 비슷한 상황에서 의료계의 반발에 사과하고 물러난 상황이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 더보기
10살도 안됐는데 난청이라고? "어~ 이제잘~ 들려~" 이런 라디오 광고를 들어 본 일 있는가?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청기 광고다. 그런데 보청기가 10세미만부터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세미만도 의외로 난청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 지난 10년간 병원내 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의 난청 발병률이 14.6%에 달했다. 이는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보통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이제까지의 상식을 뒤집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0세 미만군의 경우,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30대(11.3%), 40대(13.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