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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지자체에서 보는 조중동한경 얼마나 될까

오늘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에서 재미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바로 지자체에서 구독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의 부수와 광고 집행비 자료를 밝힌 것.

우선 말로 하는 것보다 궁금할테니 일단 표로 풀겠다. 원문 자료는 너무 많으니까 다운링크로 대신하고, 전국 기준만 공개하겠다. 다만, 이중 5개 지방자치단체(경기도 평택시, 경기도 하남시, 경상북도 포항시, 전라남도 무안군,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광고집행 금액이 공개될 경우 신문사에 영업상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정보공개청구에 불응했다고 한다. (세금으로 광고한건데 그걸 왜 공개하지 못하지? 신문사의 영업상 손해를 지자체가 걱정해 줘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고)

각 자료 다운 받기(엑셀파일)

* 위 자료는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공개청구의 성격상 공적인 자료이므로 공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우선 지자체들이 각 신문에 집행한 광고 횟수와 비용이다.

 

2009

2010

광고집행비()

광고횟수

광고집행비()

광고횟수

조선

626,524,300

79

393,538,000

41

중앙

494,566,700

69

223,612,600

45

동아

956,935,000

60

303,902,400

43

한겨레

313,213,500

80

160,060,000

37

경향

394,801,000

74

160,160,000

40

광고 횟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2009년에는 한겨레가 광고 횟수가 제일 많았다. 그러나 금액은 큰 차이가 난다. 특히 동아일보의 2009년 광고 집행비는 특별히 많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경기도에서 집행한 광고 때문이다. 2009년 지자체 광고의 50%가 넘는 무려 569377000원이 집행됐다. 특히 2009624일 동아일보에 39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슨 기획이라도 했는지 궁금하다.

다음으로 각 지자체의 신문 구독 부수다.

 

2009

2010

유료구독

무료구독

유료구독

무료구독

조선

5427.4

55

5521.9

65

중앙

4096.8

49

4004.9

59

동아

4545.7

56

4502.1

57

한겨레

2916.5

31

2940.2

31

경향

2691.2

59

2672.2

64

역시 라는 생각은 들지만 조선일보를 가장 많이 보고, 한겨레와 경향은 매우 적게 본다. 특이한 점은 한겨레 무료 구독 부수가 유독 적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지역은 그래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유독 조선일보를 많이 보고 있으며 강원도는 아주 특이할 정도다.

 

한편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경기도청이 2009624일 동아일보에 39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1회 광고 비용으로 보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라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집계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자민원시스템 및 공문발송을 통하여 왜곡, 허위보도 하는 조선일보에 대하여 절독, 광고 또는 공고 집행 자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