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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포털과 언론

이미지 저작권 무시하는 언론·블로그 어제 일이다. 옆에 앉은 직장 동료가 인터넷에서 내가 그린 그림을 구글링(구글 검색)을 통해 발견했다고 한다. 발견된 이미지는 2개. 둘 다 경제지였고, 홍보성 기사에 붙여 넣은 것이었다. 이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단 내려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항의 전화를 했을 때의 반응이었다. 전화를 하니, 그것이 사실이냐고 물어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 매체 관계자는 “블로그에서 퍼온 건데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까지 이야기하고(블로그 이미지는 마음대로 퍼서 써도 돼나요?), 다른 관계자는 본인도 기자일을 하는데, 일단 홍보성 기자지만 언론이 먼저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 하자 “그쪽 매체는 그런 것 퍼서 쓴 일 없느냐”며 오히려 화내는 것이었다. 사실 후자의 경우 언성이 좀 높아지기는 .. 더보기
중앙일보의 미디어다음 귀환, 그 의미는 (2) 관련글 : 중앙일보의 미디어다음 귀환, 그 의미는 (1) 보수언론들의 다음 귀환을 어떻게 봐야 할까. 표면적으로 보면 이는 다음의 승리다. 포무도 당당하게 “우리 안해!”라고 외쳤던 매체들이 하나하나 돌아오는 형국이니 말이다. 이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만 돌아오면 다음에는 다시 모든 매체들이 다 돌아오게 된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보수 신문들의 ‘굴욕’임에는 분명하다. 그렇게 당당하게 떠나가 놓고, 소리소문 없이 기어들어온 꼴이 돼 버렸으니 말이다. (네이버만 ‘뉴스캐스트’로 상당량의 트래픽만 버린 셈이 됐다. 뭐 이에 대한 해석은 실효성 없는 트래픽을 버린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만) ◆ 보수의 컴백,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그러나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다음의 보수화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 특히.. 더보기
중앙일보의 미디어다음 귀환, 그 의미는 (1) 중앙일보가 다시 다음에 기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단순히 포털에 매체가 기사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기엔 여파가 적지 않을 듯 하다. 이미 꽤 오래전의 일이라 다시한번 이를 정리하고, 과연 어떤 여파를 미치게 될 것인지 분석해 보겠다. (길이가 길어 편의상 상, 하로 나눠보겠다.) 3년전인 2008년 7월7일, 지난 촛불 정국때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 언론사가 다음에서 ‘아고라’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 위클리조선, 주간동아, 여성동아도 포함해서다. 뒤이어 7월25일, 매일경제가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고, 7월30일, 문화일보가 다음에 기사 공급을 중단을 선언했고, 31일, 한국경제신문이 다음에 기사 공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공급중단은 8월1일 이뤄졌다.. 더보기
좋은 일에 악플, 모아놓고 보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야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몇몇 악플들은 무서울 정도다. 아무리 다양한 생각들을 모두 존중해 줘야 한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를 해야 하는 건가 하는 고민까지 될 정도다. 오늘 올라온 헤럴드경제의 기사에 붙은 댓글을 보자. 기사 내용은 얼마전 북한국의 포격을 쑥대밭이 된 연평도 주민들의 찜질방 ‘인스파월드’에 대한 내용이다. 연평도 주민들의 장기 체류로 이어지면서 손해가 크지만 인스파월드 주인 입장에서는 무료숙식을 선언했던 터라 인천시와 옹진구청의 지원을 받기가 애매하다는 내용이다. 사실 본인은 원 내용만 보고 “인천시측도 좋은 뜻이고, 찜질방 주인도 좋은 뜻이니 서로 잘 되면 좋겠네”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을.. 더보기
‘기무치’ 카라만 욕할 일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본인은 카라의 팬이다. 카라가 일본에 진출 했을 때부터 소녀시대보다 카라가 잘되길 바랄 정도의 편파적인 팬이다. 때문에 이번 ‘기무치’ 발언에 더욱 아쉽게 느끼는점이 많다. 일단 카라의 기무치 발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거다. 카라가 지난 11월30일 일본 NTV ‘식신 보이즈 오이시 여행’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찾아 국내 음식을 소개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카라의 멤버 중 한승연이 김치를 시식하면서 ‘기무치’라고 소개 했다고 한다. 여기에 실망한 네티즌들은 가수 보아가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에서 ‘젓갈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 깍두기’라고 똑바로 발음하는 모습을 인터넷에 퍼뜨렸다. 또다른 네티즌은 가수 세븐이 과거 일본 방송에 출연했을 때 다른 출연자의 ‘기무치’ 발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