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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WHO 신종플루 위험 주장 “돈 받은거 아니라구!”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 대유행 음모론에 대해 반박했다고 합니다. 26일 유럽회의와 미팅을 하루 앞둔 25일, 그러니까 어제 WHO가 성명을 내고 "WHO가 제약업계 돈벌이를 위해 허구의 대유행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은 과학적 오류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주장이 나온 이유는 얼마 전 유럽회의 의원총회(PACE)는 WHO가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조사하도록 유럽연합(EU)에 권고한 것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유럽회의총회가 제약회사들이 돈벌려고 WHO에“신종플루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WHO가 받아들인 것아니냐는 것이죠.

실제로 뭐 제약회사들이 이번 신종플루로 벌어들인 돈이 장난 아니긴하죠. 특히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는 배짱으로 “사기 싫으면 사지마!”라고 버팅겨 가면서 팔았죠. 작년에 얼마 벌었더라? 2조2천억원이라고 하는걸 보긴 봤는데 정확한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WHO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합법적인 재검토를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실험실 연구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유전적 항원적 측면에서 일반 바이러스와 매우 상이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뭐 따지고 보면 돈 받았냐, 안받았냐는 것이 관건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다른 이야기입니다만....사실 이 기회에 국민들이 위험에 빠질 경우 특허를 무시하더라도 일단 특허권자가 아닌 다른데서 약을 공급하도록 하는 강제실시가 이뤄지길 바랬는데... 결국 실패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