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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미국내 파산신청 62%는 의료비 때문

미국인들이 의료비 때문에 골병들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네요. 공보험 대신 민영의료보험을 선택한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는 내용이어서 소개합니다.

하버드 의대 등 공동 연구진은 4일 미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미국 내 총파산의 62.1%는 의료비 때문이며 의료빚을 지고 있는 가구의 92%는 세전 가구소득의 10%에 해당하는 5000달러 이상의 의료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의료 빚쟁이들 대부분이 자기 소유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중산층이고 교육받은 사람들이었다”고 하네요...하층민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2007년 미국에서 의료비가 가구 파산의 원인인 경우가 2001년에 비해 50%나 늘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히멜스타인 박사는 “워렌 버핏 처럼 억만장자가 아니라면 단 한 번의 중병으로도 집안이 파산할 수 있다”며 현 의료법을 맹비난 했다고 합니다.

뭐 일단 오바마 정부는 의료보호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만...제약회사들과 민영의료보험회사들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