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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아이에게 세제 먹여 놓고 감추려고 드는 패밀리 레스토랑

요즘 음식물에서 나오는 이물질들이 화제 입니다.

일단 한번 터지고 나니 그동안 업체들이 감추려고 쉬쉬하고 동일한 제품으로 보상하는 사례들이 공개되는 사례가 한참 늘어나고 있네요.

아무래도 먹거러에 잘못된 것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일들이 도덕적으로 용서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최근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이에게 물 대신 세제(사진 보니까 세니타이저네요.)를 먹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을 대략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한 어머니가 딸과 남편, 이렇게 셋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하다가 딸아이에게 물을 가져다 줬는데 딸이 물맛이 이상하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그 옆에 있던 여직원이 갑자기 물컵을 들고 어디론가 가길래 따라간 어머니...그 물컵을 안주려고 하던 것을 뺏어서 먹어보니 세제인 것 같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빨리 조치를 받으려고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점장이 나온 뒤에도 응급조치나 가까운 병원을 알아봐 주는 것은 없이 컵만 달라고 했다는...

그 뒤 병원에 도착한 뒤에야 의사가 묻자 스테인레스 세척제라고 술술 대더랍니다.

다행이 아이는 소량만을 마셨기 때문에 별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량을 마셨다면 식도를 태우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의 손상과 함께 위염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글은 slrclub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건을 쭉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서비스 업체들의 서비스 정신입니다. 일단 어떤 사건이 났으면 일단은 어떤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기 보다는 무마부터 시키려 든다는 점 말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차에 치인 사람에게 가서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거나 "사실 이 차는 내차가 아니라 빌린차인데 익숙치 않아서 그랬다"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일단은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순서에 맞겠죠.

그러나 실제로 먹거리를 다루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일단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덥기에 너무 급급한 것 같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그랬겠지... 라고 생각하기엔 이후 대응 태도가 좀 걸리네요. 물론 한쪽의 이야기만 들은 것입니다만.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다른 패킬리레스토랑에서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납득이 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무조건 덮으려고 하는 업체의 대응태도, 이해하실 수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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