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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멋진 고백을!

대선도 끝나고 이제 크리스마스가 코앞입니다.
이것 참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이군요. 주말이되니 왜 이리 시간이 빨리 흐르는지... 하여간 이제 분위기를 좀 전환해 보는 의미에서 가벼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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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얼마 안남았죠? 서비스 컷입니다. ^^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여러가지 생각납니다만 안좋은 일은 빼고... 좋았던 기억만 이야기 한다면 아무래도 학생 시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상하게 크리스마스전만 되면 여자에게 채이던 그런 풋내기 시절이었는데요. 참 치기어린 여러가지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 좋았던 기억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한가지 지금도 아쉬운 것은 - 와이프가 알면 열받겠지만...^^ - 좋아했던 여자들에게 제대로 마음을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애와 관련된, 그것도 사랑고백을 위한 팁을 전하려 합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밤을 이용하라는 겁니다. 너무 간단하다구요? 원래 쉬운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 있다고 하잖습니까.


 
'밤에 쓴 편지는 읽어보지 말고 보내라'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이야기는 밤에는 감상적이 되지만 낮에는 이성적이 되므로 밤에 감상에 빠져 쓴 편지를 낮에 읽으면 쪽팔려서(!)못보낸다~ 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사람이 밤에 감상적이 되는 이유는 바로 호르몬, 멜라토닌 때문인데요. 빛이 줄어들면 분비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김종우(경희의료원)교수의 설명에 따르자면 멜라토닌은 원래 생체리듬을 조정하는 기능을 가진 호르몬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새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는 등 기분에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멜라토닌이 몸에 생체리듬을 안정시켜 주고,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편안하게 대응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전반적으로 기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편해진다고 하네요. (이를 서카디안 리듬(Circadian rhythm)이라고 한답니다.)

바로 밤에 일기를 쓰면 보다 솔직하게 여러 가지를 쓸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흠흠... 하여간 이런 면 때문에 밤에 고백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밤에만 고백하면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겠죠? 감상적인 면을 활용해서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느끼~)을 준비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겁니다. 그렇다면 밤에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겠죠?

우선 고백은 조용~한 목소리로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주변이 조용해 지면 아무래도 말소리가 잘들리기 때문이죠. 게다가 어두워지면 시각보다 청각과 감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큰 소리로 이야기 해도 잘 들린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데요. 상대방이 말이 잘 안들리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 보려고 가까이 다가올수도 있고, 조용하게 이야기 한다는 핑계로 귓속말로 이야기한다느 핑계로 더 가깝게... 흠흠흠, 그 이상은 여러분의 능력에 맞기겠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의 고백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로가 심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_^>)



아. 그리고 멜라토닌은 겨울밤에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하니까요. 크리스마스는 딱 좋은 고백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을 골라서 너무밝지 않은 곳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고백을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에 뻣뻣하다거나 멋대가리 없다고 하는 사람이라도 이기회에 이미지 쇄신 좀 해 보시죠?

(아. 물론 불륜커플 등을 비롯한 당당하지 않은 관계를 꿈꾸시는 분들은 낯에 가족을 생각하시고 일찍 귀가하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