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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만료/→대충 뉘우스

석면탈크 공포...한약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석면 함유 탈크로 인한 논란이 끝나지 않는 듯합니다. 결국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눈물로 호소했지만 눈물은 눈물, 석면은 석면입니다. 식약청이 허가했다고 해서 제품생산 했더니 이제 위험물이라고 다버리리라니... 억울할만합니다. 결국 제약회사들이 식약청을 집단소송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어준선)는 13일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면 탈크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식약청을 상대로 집단손해배상 청구 등 공동소송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14일 오전 12시까지 소송 참여 회원사를 모집해 식약청의 판매 금지 및 회수 명령, 급여중지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소송에는 피해규모가 비교적 큰 10~20여개 제약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위험성이 과다하게 부풀려져 제약회사들이 인내하기 힘든 상황에 와 있다"며 "식약청이 과학적 판단에 의하지 않고 여론의 힘에 밀려 약품 명단을 공개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소송과는 별도로 한림제약 등 일부 제약회사들은 개별 소송에 들어갔거나 준비 중이다.

한림제약은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식약청의 판매중지 및 회수 명령 취소청구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을 냈다.

그런데 아직도 더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로 다국적사 의약품과 한약이다.


게다가 우선 외국에 본거지를 둔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들은 식약청의 조사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의약품 자체로는 어차피 조사가 불가능하고, 결국 계통조사를 통해 원료에석면이 들어가 있는지 밝혀야하는데 다국적 제약사들이 원료 출처를 밝힐리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식약청은 다국적사에 대한 조사는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한약도 마찬가지.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탈크 즉 활석은 한방에서 소위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는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로 쓰인다는데 조사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다국적사 문제는 몰라도 의사들이 한약 문제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아래는 의협 산하 의료일원화위원회에서 낸 성명이다.

식약청은 한약의 석면 오염 가능성은 신경 안쓰는가

최근 석면에 오염된 탈크로 인해 국민건강에 관한 염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본위원회는 다음을 지적하고자한다.

4월1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탈크 즉 활석은 한방에서 소위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는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인데 이의 석면오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식약청에서는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식약청과 보건당국은 또 하나의 심각한 직무유기를 하는 셈이다.,

지난번 한의사들이 시행하는 소위 약침 용액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한 보건당국이 이번에는 한약재의 안전성은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하는 것은 과연 이들이 국가기관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왜 화장품, 위생용품, 의약품은 다 검사하고 조치를 취하면서 한약재에 대해서는 눈감는 것인가.

식약청과 복지부는 한약재의 탈크 사용 실태와 석면 오염 정도를 조사하고 위해 가능성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이런 상황 한가운데 선 것은 결국 국민들입니다만...도대체 국민들은 뭘 믿어야 할지... 이제 뭘 먹어야 하나요?